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평창]펠프스 존슨 올림픽 영웅들, 숀 화이트 환상 연기에 극찬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2-15 05:00


펠프스와 화이트 출처=화이트 인스타그램

우승한 숀 화이트

화이트와 코치 토마스 출처=화이트 인스타그램

숀 화이트

외신들은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의 세번째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흥분했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숀 화이트가 자신의 하프파이프 금을 되찾아왔다'는 제목을 달았다. NYT는 화이트가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보도했다. 연습 때도 성공하지 못했던 2회 연속 1440도 회전(프론사이드 더블 콕 1440과 캡 더블 콕 1440) 성공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미국 타임(TIME )은 '숀 화이트가 자신의 금메달로 올림픽의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금 만큼 좋았다, 마지막 라이딩이 숀 화이트의 올림픽 역사로 이어졌다'는 제목을 달았다. 영국 BBC는 '숀 화이트가 올림픽에서 3차례 우승한 첫번째 스노보더가 됐다'고 적었다.

올림픽 영웅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역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 육상 스타 마이클 존슨은 자신의 SNS에 '숀 화이트의 연기를 봤는데 내가 비디오게임에서 좋아하는 연기를 실제로 했다. 화이트는 정말 최고다'라고 적었다.


출처=펠프스 트위터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도 자신의 SNS에 '가자, 숀 화이트. 이 보다 더 멋진 컴백은 없다. 귀환은 늘 위대하다'고 격려했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의 대관식은 극적이었다. 엎치락뒤치락, 불꽃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1차 시기에서 92.00점을 받았다. 그리고 숀 화이트가 1차 시기에서 94.25점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는 착지 실수로 낮은 점수(35.25점)가 나왔다. 그러나 히라노는 2차 시기에서 95.25점을 받아 화이트를 중간 순위에서 2위로 끌어내리며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백전노장 화이트는 달랐다. 긴장된 순간,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공중 4바퀴(1440도) 연속 회전을 성공시켜 97.75점으로 히라노를 눌렀다. 점수를 확인한 후 화이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황제의 대관식은 드라마 처럼 극적이었다.

숀 화이트가 올림픽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1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12명)에서 우승했다.

'황제'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그는 최고점인 97.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히라노(95.25점)이고, 3위는 제임스(92.00점)였다.


화이트는 1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94.25점을 받았다. 예선 성적 1위로 경쟁자 11명의 1차 연기를 보고 맨 마지막에 파이프를 타고 내려왔다.

화이트는 노련했다. 금메달 경쟁자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와 일본 히라노 아유무의 점수를 보고 출발했다. 무리한 연기 보다 안정감 있는 연기로 점수를 따냈다. 1차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1440, 캡더블 1080, 프론트사이드 540, 토마호크, 프론트사이드 더블1260 등 5차례 공중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1차 시기에서 화이트는 94.25점으로 제임스(92.0점) 히라노(35.25점)를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히라노가 2차 시기에서 95.25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화이트는 착지 실수로 55.0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화이트는 3차 시기에서 97.75점으로 모두를 제압했다. 화이트는 점수를 확인한 후 눈물을 흘렸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