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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의 세번째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흥분했다.
올림픽 영웅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역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 육상 스타 마이클 존슨은 자신의 SNS에 '숀 화이트의 연기를 봤는데 내가 비디오게임에서 좋아하는 연기를 실제로 했다. 화이트는 정말 최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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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화이트가 올림픽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1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12명)에서 우승했다.
'황제'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그는 최고점인 97.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히라노(95.25점)이고, 3위는 제임스(92.00점)였다.
화이트는 1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94.25점을 받았다. 예선 성적 1위로 경쟁자 11명의 1차 연기를 보고 맨 마지막에 파이프를 타고 내려왔다.
화이트는 노련했다. 금메달 경쟁자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와 일본 히라노 아유무의 점수를 보고 출발했다. 무리한 연기 보다 안정감 있는 연기로 점수를 따냈다. 1차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1440, 캡더블 1080, 프론트사이드 540, 토마호크, 프론트사이드 더블1260 등 5차례 공중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1차 시기에서 화이트는 94.25점으로 제임스(92.0점) 히라노(35.25점)를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히라노가 2차 시기에서 95.25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화이트는 착지 실수로 55.0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화이트는 3차 시기에서 97.75점으로 모두를 제압했다. 화이트는 점수를 확인한 후 눈물을 흘렸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