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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최고 유망주인 양민혁의 2024~2025시즌 토트넘 데뷔가 불가능해졌다.
결국 양민혁의 임대가 결정이 됐다. 한국 최고 유망주인 양민혁은 2024년 7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차세대 손흥민이 필요하던 시점에 K리그1에서 온갖 기록을 다 쓸어담던 양민혁을 과감하게 영입했다. 양민혁은 손흥민의 곁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하고 싶어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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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빠르게 데뷔시킬려고 부른 게 아니었다. 지난 1월 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양민혁 기용) 계획은 없다.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그냥 두길 바란다. 양민혁은 아직 정말 어리다. 그는 여기서 직면하게 될 경쟁 수준과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을 가진 정반대편의 세계에서 왔다. 우리는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고 싶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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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양민혁이 아예 시즌 내내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토트넘과 양민혁은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골드 기자가 최근에 밝힌 대로 시나리오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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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골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더 많은 유소년 선수를 투입해야 한다는 팬들의 요청이 있다. 하지만 무어를 제외하면 그들은 현재 EPL 수준이 아니다. EPL에서 뛰려면 뛰어난 10대 선수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처럼 말이다. 두 선수는 하위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유럽 전역에서 제일 뛰어난 유망주들이다"며 아직은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되지 않는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양민혁이 임대로 향할 QPR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과거 박지성과 윤석영이 뛰었던 팀이다. 한때는 EPL로 승격해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중위권이다.
양민혁이 QPR로 가서 주전 경쟁이 중요할 전망이다. 현재 QPR의 좌우 윙어는 일본 유망주인 사이토 코키와 폴 스미스다. 양민혁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키와 스미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밖에 터트리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아쉽다. 양민혁이 빠르게 QPR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폭발력을 보여준다면 주전 등극도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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