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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FC는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코미어와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의 통합 챔피언전을 발표했다. 코너 맥그리거로 촉발된 체급 전향 챔피언전이 이제는 리그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장태원은 "실제 체격 차이와 파워는 상당히 나겠지만 나에게는 헤비급에는 없는 스피드와 유연성이 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처럼 헤비급까지 통합 챔피언전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장태원은 어린 시절 기계체조를 연마해 탁월한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90㎏에 육박하는 체구에도 불구하고 덤블링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장태원의 슈퍼 미들급 그랑프리 4강전 첫 상대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이욱수(32·수원한미체육관)이다. 아직까지 프로 전적은 4전에 불과하지만 모두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장태원의 목표는 좀 더 먼 곳을 향해 있다.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쟁취하고 내친김에 헤비급 챔피언 벨트까지 획득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MAX FC 슈퍼미들급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를 장태원으로 꼽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화답하듯 그는 최근 2연속 KO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