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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릉영동대 쇼트트랙 연습장.
역대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그 동안 500m 강국은 중국이었다. 4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는 평가다. 최민정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최초 500m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500m가 워낙 짧은 순간에 승부가 나는 종목이다. 변수가 많다. 예상은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웃었다.
중국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전략을 짠 최민정은 "중국 선수들은 기술도 좋고 노련한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익히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올림픽이고 준비도 정말 열심히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했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부담이 있다면 그건 선수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전했다.
지난 3000m 계주에서 떨어진 체력은 회복한 최민정은 500m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저요"라고 말하며 "500m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나와의 싸움이 가장 큰 변수"라고 밝혔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