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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퍼트가 잘됐고, 관중응원에 힘이 났다."
이승훈은 400m 링크 12바퀴 반을 6분14초15에 주파했다. 그 전까지 1위를 달리던 일본 세이타로 이치노헤의 6분16초55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자신이 밴쿠버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세웠던 6분16초95도 넘어선 기록이다. 자신의 최고기록은 2013년에 기록한 6분07초04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테드 얀 캔 블로멘(캐나다)의 6분01초86, 올림픽 최고기록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6분10초76이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6분16초95)다. 소치올림픽에서는 12위(6분25초61)에 올랐다. 1만m에서는 밴쿠버에서 금메달, 소치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표로집중훈련하면서 최근 월드컵 시리즈 등에서 장거리 종목 순위(랭킹 19위)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익숙한 안방 빙판에서의 첫 레이스에 기대가 집중됐다. 이승훈의 5조까지 경기 후 정빙시간을 거쳐 6~11조의 경기가 이어진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