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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떡국을 먹으면 1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케이브는 "한국의 설날에는 어른들께 큰절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떡국을 뱉고 싶었지만(웃음) 정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재밌는 식사였다"고 답하며 웃었다.
키움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키움 구단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9일에 맞춰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로젠버그는 이날 구단이 점심 식사로 마련한 떡국과 전 등을 처음으로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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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조와 야수조,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4개 조로 나뉘어 제기차기와 단체 줄넘기 대결을 펼쳤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온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야수조 대표로 제기차기 결승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야수조와 프런트팀이 결승에 맞붙었는데, 접전 끝에 푸이그가 고개를 숙여 프런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로젠버그는 "제기차기와 줄넘기도 정말 재미있었다. 하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 역시 "훈련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모처럼 웃으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명절 음식도 맛있었다. 좋은 시간 보낸 만큼 오늘 훈련도 더욱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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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