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한국의 원윤종(오른쪽)과 북한의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평창=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2.09/
'평창'과 '평양' 지명을 오인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AFP통신은 11일(한국시각) '최근 며칠 간 트위터에서 평창이 아닌 평양2018(Pyongyang2018)이라는 키워드로 평창동계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북한 대표팀의 대회 참가로 빚어진 아이러니로 보이지만 평창과 평양을 혼동하는 사례가 실제로 많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 역시 워싱턴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발언을 인용해 '평창과 평양을 혼동해 쓰는 사람이 많은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2014년 평창에서 열린 유엔회의에 참가하려던 케냐 대표가 실수로 평양을 찾았다가 5시간동안 억류된 후 500달러의 벌금을 물고 추방된 사례가 있다'며 '한국 정부는 혼동을 방지하지 위해 평창의 알파벳 표기를 PyeongChang으로 바꾼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