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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키 여제' 린지 본(34)이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월드컵 통산 81승을 차지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우승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본은 2위 소피아 고지아(1분38초03·이탈리아) 보다 0.11초 빨랐다. 거리상으로는 3m03 앞섰다. 3위는 티나 바이라데르(1분38초04·리히텐슈타인).
본의 이번 레이스 평균 시속은 99.26㎞였다.
그렇지만 본은 휴식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다시 올라왔다. 평창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20일 코르티나 담페초(이탈리아) 월드컵 활강 우승에 이어 이번까지 세 대회 연속 활강 1위를 차지했다. 본은 이번 시즌 월드컵 활강 랭킹 2위. 1위는 고지아와 포인트 차이는 23점.
본은 여자 스키에선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본은 이번 평창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활강+회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홀가분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