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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신유빈(14·청명중)과 조대성(16·대광중)이 2018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한 '어린 재능'들이 실업 선배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보란듯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1차 선발전에서 전승으로 최종선발전에 진출한 신유빈은 초반 고전했으나 양하은(대한항공) 정유미(삼성생명) 송마음(대우증권) 등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언니들을 꺾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15세이던 중학교 2학년 때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단 '전 국가대표 에이스' 김분식(현 대한탁구협회 차장) 이후 여자탁구 상비군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대성은 최종선발전 초반 고전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전체 위로 상비군에 발탁됐다.
23~28일 엿새동안 치러진 최종 선발전은 피말리는 '지옥의 레이스'였다. 2017년 국가상비1군 남녀 각 13명과 1차전 통과자 남녀 각 12명 등 남녀 각 25명이 풀리그 방식으로 '1대1' 맞대결을 펼쳤다.
28일 오후, 국가대표 상비1군 남녀 각 16명이 확정됐다.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및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지난해 12월 ITTF 랭킹 기준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남자부 1~3위, 정영식(22승2패) 장우진(22승2패, 이상 미래에셋대우) 김동현(21승3패, 한국수자원공사), 여자부 1~3위 최효주(삼성생명. 20승4패) 양하은(대한항공, 20승4패) 김지호(삼성생명, 19승5패)가 자력 출전권을 따냈다.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남녀 각 1명을 추천, 남녀 각 5명의 최종 엔트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