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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만 잘 풀린다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임효준은 지난 9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2017~2018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사로잡혔다. 임효준은 1차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진 1000m 결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얼음 위에 넘어졌는데 요추부염좌(허리가 뒤틀리며 염증이 발생) 진단을 받고 월드컵 2차와 3차 대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임효준은 "몸은 많이 올라왔다. 허리가 좋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4차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끝까지 응원하고 지켜 봐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임효준은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상상도 하고 있다. 그는 "금메달을 따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가끔씩 하긴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고 하셔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