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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라밀라노(이탈리아 밀라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그것이 첫 우승의 길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들이 있는데 첫 4강에 간 것이 컸다. 클레이코트 시즌을 잘했다. 그랜드슬램 3회전까지 갔다. 잔디 시즌 못 뛰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 기복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시즌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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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승을 차지했다.
너무 행복하다. 루블레프가 지난 번보다 훨씬 더 잘했다. 그래서 더욱 집중했다.
-뭐가 바뀌었나
마음은 바뀐 것은 없었다. 상대는 1세트에 잘했다. 그래서 나는 침착하려고 했다. 단 한번의 찬스를 노렸다.
-이형택이 우승했던 2003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첫 우승이다.
이형택 선배와는 때때로 함께 훈련을 한다. 데이비스컵 때 주장이었다. 이형택 선배의 뒤를 이어 우승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1세트 후 바뀐 것이 있다면
루블레프는 1세트에서 정말 잘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상대를 달리게 했다.
-루블레프는 정현 선수의 멘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던데
1세트 지고 난 다음에 2세트에서도 브레이크를 내줬다. 상당히 화가 났다. 그래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다. 2세트를 만약 졌다면 화를 냈을 것이다. 그래도 그러지 않게 되어 다행이었다.
-올 시즌 돌아본다면
좋았던 순간은 너무나 많고 힘든 순간도 많았다. 처음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투어 대회에서 4강을 가고 큰 대회에서 32강을 갔다. 니시코리같은 탑선수들과 했던 것도 했고 기억에 남는다. 컨디션 좋을 때 부상당해서 한두달 씩 시합 못나가서 아쉬웠다. 내년에는 부상없이 경기를 다 나가고 싶다.
-기술적으로는 어떤 것이 주효했나.
첫 세트를 내줬다. 쫓기는 입장이었다. 2세트 이후 많이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이 승리의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이번 경기 하기 전 나달과 경기했다. 이제 내년에 다시 나달과 붙는다면 어떻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나
나달과는 2번 경기를 했다. 대단한 선수였다. 내가 내년에 다시 붙는다면 역시나 100%를 다할 것이다.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대비는
언제나 침착하라고 코치가 이야기했다. 화내지 말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라고 했다.
-1세트 이후 마음을 다잡은 것을 이야기해준다면
1세트 때는 상대가 나랑 예선전 할 때보다 더 좋았던 것이 확실하다. 2세트 들어서 이대로 지면 남는게 후회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떤 방법이라도 찾아서 이기고 싶었다. 상대도 압박감이 있었는지 흔들렸다. 흔들릴 때 기회를 잡았다.
-대회 전체 전략은
전략은 딱히 없었다. 모든 선수들이 100위 안에 있는 선수들. 투어타이틀 선수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니. 최선을 다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자신감을 얻었던 대회는
좋은 기억들이 있는데 첫 4강에 간 것이 컸다. 클레이코트 시즌을 잘했다. 그랜드슬램 3회전까지 갔다. 잔디 시즌 못 뛰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 기복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했다.
-넥스트젠
처음에는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했다. 모든 선수들이 이 대회를 위해 1년동안 시합. 연습했다. 포커스 맞췄다.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기는 방법만 생각했다.
-올 시즌 평가 그리고 내년 목표는
이번 시즌은 생갭다 잘 마무리했다. 내년은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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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