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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가 1차전만으로 끝냈다. 화성시코리요는 주장 박정환 카드를 써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12시 정각에 시작된 경기는 1국(장고) 강승민-최재영, 2국(속기)은 홍기표-김승재의 대진. 지명도에서 화성시코리요가 모두 앞선 대진이어서 최소 1승 1패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딴판이었다. 먼저 끝난 2국에서 4지명 강승민이 선제점을 올린 Kixx는 이어 끝난 1국(장고)에서 퓨처스 선수 홍기표가 김승재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우위에 섰다. 기세를 탄 Kixx는 3국(속기)에서 2지명 윤준상이 화성시코리요 5지명 송지훈을 일방적으로 몰아치며 3-0으로 승부를 끝냈다.
화성시코리요로선 주장 박정환의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다가 끝내 출전 기회를 놓친 것이 천추의 한이 됐다. 1국에서 김승재가 승리할 것을 너무 믿은 나머지 4국 이후로 아끼다가 써보지도 못했다.
김영환 감독은 "우리 팀이 분위기도 좋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