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가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0억원을 선뜻 기부했다.
조직위원회는 2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국내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와 전국은행연합회간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중인 KEB하나은행에 이어,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9월 25일 이사회를 개최, 대회의 성공 개최에 동참키로 결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와 올림픽 개·폐회식장, 강릉 올림픽파크 등 평창올림픽 경기장 등을 둘러보며 대회 성공을 응원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은행권의 기부 참여로 약 106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가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기부는 평창 올림픽의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은행권에서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권의 지원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함으로써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한발 앞서 모범을 보여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성공적인 화합과 평화의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평창 붐업' 조성을 위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앞장서서 각종대회 홍보, 올림픽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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