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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사격단이 이번 연말 해체된다.
한화는 지난 10년간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해 왔다. 사격 발전을 위해 큰 지원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화는 연맹 회장사가 사격단을 운영해 특혜논란이 불거지는 부분을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사격단 운영에 재정적 부담을 느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 사격단에는 권총의 이대명(29) 김청용(20), 소총의 한진섭(36) 등 7명의 선수가 있다. 이들은 사흘전 해단 통보를 받았고, 매우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이적할 팀을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한화는 연말까지 선수단 지원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소속 선수들의 훈련과 대회출전은 올해말까지 최대한 지원된다. 회사가 보유한 장비도 선수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선수들의 이적을 돕겠다고 밝혔지만 낙오하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화는 "앞으로도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로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 사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