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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헝가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쉽게 새역사 창조에 실패했다.
2차 시기부터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스로 3바퀴 반을 도는 동작을 선보였다. 86.7점을 받았다. 3차 시기가 좋았다. 뒤로 서서 3바퀴반을 도는 기술로 91.80점을 이끌어냈다.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차 시기까지 8위에 머물러 있었던 그는 3차 시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5위까지 올라섰다.
4차 시기가 아쉬웠다. 물구나무를 선채로 뒤로 뛰어 3바퀴를 도는 기술을 들고 나왔다. 실수가 겹치면서 61.25점에 그치고 말았다. 다시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5차 시기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4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졌다. 53.65점에 그치면서 11위까지 순위가 더욱 떨어졌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미 순위는 많이 밀린 뒤였다. 70.20점을 추가하면서 총 435.60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영국의 토마스 데일리의 몫이었다. 2위는 중국의 첸아이센, 3위는 역시 중국의 양지안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