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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청각장애인의 올림픽, 2017 삼순 데플림픽에서 한국 여자볼링이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특정종목에서 한나라의 선수가 모든 메달을 싹쓸이하는 사례는 대단히 드물다. 데플림픽에서 한국 볼링의 메달 싹쓸이 쾌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대만 타이베이대회 때 남자 마스터스에서 금은동 메달을 모두 딴 데 8년 만에 여자 개인전 메달을 모두 챙겼다. 여자 개인전이 끝난 뒤 이상원 감독은 "지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때도 볼링 종목에 걸린 12개 메달 가운데 11개 메달을 우리 선수들이 가져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전종목 메달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 개인전의 메달 싹쓸이로) 다른 국가의 경계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도 "개인전보다는 2인조와 3인조, 5인조에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남녀 모두 상위권 기량을 가진 만큼 남은 경기도 기대가 크다. 오랜 이동과 낯선 음식 탓에 선수단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링은 남녀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 그리고 마스터스까지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은 삼순 데플림픽에 걸린 10개의 볼링 금메달 가운데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 삼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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