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 씨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장과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조직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김병만 씨를 대회 운영인력인 '패션크루(Passion Crew) 대장'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패션크루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에서의 'Passion'과 팀웍을 강조하는 'Crew'의 합성어다. 조직위는 지난 4월, 정규직원과 단기인력, 자원봉사자, 용역인력 등 총 8만7000여 명의 대회 운영인력 명칭을 '열정을 가진 단원' Passion Crew로 명명했다.
방송활동을 통해 국민적인 '달인'으로 알려진 김병만 씨는 2002년 방송사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특히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한 곳에서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족장'으로서 진취성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패션크루 리더로서의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날 위촉식은 유명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박기량 씨가 사회를 진행했고, 특히 깜짝 이벤트로 임의규(크로스컨트리) 김경희(알파인) 박진습(크리켓) 김태래(스켈레톤) 홍준표(컬링) 전 국가대표 출신 조직위 직원 5명이 참석해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과 실내 미니 컬링 시합을 진행, 대회 성공개최를 함께 응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 김병만 씨를 패션크루 대장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이 갖고 있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평창대회 패션크루에게도 확산돼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션크루 대장으로 위촉된 김병만 씨는 "몇 년 전 피겨스케이팅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동계스포츠를 준비하는 분들의 노고와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대회 운영인력들에게 힘찬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패션크루 대장은 물론 홍보대사로서도 역할을 충실히 해, 대한민국 최초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병만 대장은 앞으로 평창올림픽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G-100일 등 주요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내년 2~3월 대회기간 중 대회운영인력의 사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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