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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여자 당구의 간판 이미래가 여자 3쿠션 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별예선을 조2위(2승1패)로 통과하여 8강전에 진출한 이미래는 8강전에서 하야시 나미코(세계랭킹 12위/일본)을 상대로 30 대 22로 승리하였고, 준결승전에서는 덴마크의 마리앤 모르텐센에게 30대 8 22점차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이미래의 결승전 상대인 히다 오리에는 세계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한 강자였다. 이미래는 경험이 많은 히다 오리에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19이닝 13대15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대 선수가 17이닝동안 13점을 득점하는 동안 이미래는 단 5점을 추격하는 데에 그쳤고, 37이닝째에 30대 18로 뒤진 채로 후구를 하게 되었다. 결국 이미래는 후구에서 1점 득점에 그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25점 풀리그 예선을 치른 뒤 각조 상위 2명이 8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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