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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후 30년만의 평창패럴림픽 "올림픽과 동등한 비중으로 추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12:09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강릉하키센터 프레스센터에서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종합결과 기자 브리핑'을 개최했다.

여형구 사무총장을 비롯해 패럴림픽국장, 테스트이벤트담당관 등 조직위원회 임직원과 문체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 그리고 방송 및 주요 일간지 기자단 등 대회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 한국-이탈리아전과 연계해 개최한 이번 기자 브리핑에서 조직위는 평창패럴림픽 준비상황에 대한 총괄적인 소개와 더불어 테스트이벤트 종합 결과를 발표하는 등 평창 대회 홍보와 국민적인 관심 제고를 통해 입장권 판매가 증진되기를 기대했다.

조직위는, 첫 번째 순서인, 총괄적인 패럴림픽 준비상황 소개를 통해 패럴림픽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했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을 재조명하며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 패럴림픽 대회의 의의를 되돌아봤다.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른바 '세임 워커, 투 게임스(Same Worker, Two Games)'원칙에 따라, 모든 분야별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대회를 동시에 균형감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기획 단계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등한 가치와 비중을 두고 내실 있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베뉴 및 인프라 구축은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을 사용한다는 원칙하에 패럴림픽 고려사항을 사전 반영해 건립을 마무리 중이다. 수송 분야는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44대와 휠체어 리프트 차량 185대 등, 총 1870대의 차량을 운영한다. 숙박 분야는 평창 및 강릉 등 개최지역에 총 4044실의 객실을 배정하고, IPC 기준을 충족한 총 81실의 접근 가능한 객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선수촌만 단독 사용한다. 모든 공간은 IPC 기준 및 국내법령을 준수하여 종합적인 접근성 대책을 반영해 건립중이다.

홍보 및 교육활동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콘텐츠를 동일하게 반영해 추진 중이다. 지난 3월말 대한장애인체육회(KPC)와 조직위원회 등 유관 기관별 총괄 패럴림픽 홍보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패럴림픽 붐업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여형구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평창올림픽의 성공이자, 우리나라가 선진국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차별과 편견 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사는 사회로 발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여 사무총장은 테스트이벤트의 성공적인 종료에 대하여 "우리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비하기 위한 테스트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금 당장이라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테스트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발견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해 본 대회 때에는 단 하나의 실수도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보다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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