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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웰터급 강자 박준용, 25일 괌 PXC 출격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3-23 20:24


박준용. 사진제공=TFC

TFC 웰터급 톱컨텐더 '타이슨' 박준용(26·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2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오는 25일 괌 UOG 칼보 필드 하우스에서 열리는 'PXC 56'에 출전해 레이 쿠퍼(24·미국)와 웰터급 경기를 벌인다.

수영 선수 출신인 박준용은 2013년 12월 프로 데뷔전에서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에게 판정패한 뒤 웰터급으로 전향, 김율과 김재웅 등을 꺾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015년 10월 'TFC 9'에서 손성원에게 아쉬운 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했으나 지난해 1월 중국 '영웅방 16'에서 러시아의 올레그 올렌예츠프을 상대로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이후 8월 전남 화순에서 개최된 아시아종합격투기 선수권대회에서 샤프카트 라크모노프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고, 11월 러시아 'MFP 204'에서 그리고리 시렌코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따내며 승과 패를 반복하고 있다.

그는 수영으로 다져진 근력과 탄탄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한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장 1m75의 쿠퍼는 1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2014년 11월부터 패하지 않고 8연승을 달리고 있다. 8연속 피니시승이 눈에 띈다. 초반 화력이 매우 강하다. 1분 안에 KO시킨 횟수가 무려 5차례나 된다. 지난 1월 하와이 단체 X-1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준용은 "무조건 승리하고 돌아오겠다. 향상된 기량을 괌 팬들에게 과시하겠다. 화끈한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박준용은 21일 오전 9시 30분 TFC 하동진 대표·팀 동료 김두환-곽관호와 결전의 땅 괌으로 떠났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그 가운데 PXC는 TFC와 형제 단체로 선수 교류가 활발하다. UFC에 진출한 곽관호는 PX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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