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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480명이 참가해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합계 2242점을 기록한 김종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은 정다솔(2227점)의 몫이었다. 모굴 부문 남녀 우승자는 이승수(282점) 윤이나(277점)였고, 대회전 부분에서는 전진우(31.85) 김수지(33.20)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기술선수권대회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3에 50명의 합격자가 가려졌다. 이들 중 30명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게 된다. 최고 영예인 이들 데몬스트레이터들은 스키 보급을 위해 현장에서 맹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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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저변확대. 스키 보급의 최일선에 바로 지도자연맹이 있다. 여기서 배출되는 지도자가 꿈나무를 키운다. 한국뿐 아니라 드넓은 중국 시장까지도 말이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를 참관한 해외 인사들을 소개하면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에서 동계스포츠, 그중 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스키지도자 자격증을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발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맹은 이미 중국에서도 같은 기술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며 중국 내 스키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이번 대회에는 중국 흑룡강성스키협회 장이하이 부회장, 북경연화산스키장 리잉준 경영총감, 야불리 양광리조타 왕양 스키학교장 등이 방한해 대회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스키 보급과 확산에 힘쓰고 있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은 그야말로 스키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돼 있다. 김지용 회장은 "연맹 직원 230명 중 상근자 2명을 제외하면 전원이 무보수 자원봉사자"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발적인 만큼 정열적이고 자율적으로 즐겁게 일을 한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중국에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스키지도자연맹으로서는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 스키지도자 축제인 기술선수권 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같은날 용평스키장에서는 (사)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스파이더배 기술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김지용 회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스키 보급, 확산에 최일선에 있는 지도자들의 축제가 이원화되는 부분에 대해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횡성=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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