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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은 19일 스노보드 남녀 대회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삿포로 데이네에서 열리는 이 종목에는 지명곤(35) 김상겸(28 이상 전남스키협회) 최보군(26 상무) 이상호(22 한국체대) 등이 참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이상호. 어린 시절부터 한국 스키의 미래로 불린 FIS 세계주니어선수권, 유로파컵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희망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당시 이상호보다 좋은 성적을 낸 아시아 선수는 없었던 만큼 이번 대회 금메달이 유력하다.
삿포로 컬링센터에서는 여자 컬링 경기가 열린다. 김은정(27) 김영미(26) 김경애 김선영(23) 등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선수 4명으로 이뤄진 여자 컬링팀은 카타르와의 첫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편, 오후 4시부터는 삿포로돔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슬로건에 맞춰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제8회 삿포로아시안게임 경기(19일)
여자 컬링 카타르전(오전 9시 삿포로 컬링센터)
스노보드 남녀 대회전(오전 10시 삿포로 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