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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대한스키협장의 '집밥' 프로젝트… 설상 첫 메달 도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2-07 14:47



대한스키협회가 설상종목 첫 월드컵 메달을 목표로 'Lovely Home-Champion(러블리 홈-챔피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휘닉스 평창 콘도 블루동에 대한민국 선수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10일부터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펼쳐지는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월드컵에 대비, 롯데백화점과 함께 협업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선수단 전용 휴게공간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공식 숙소는 한화콘도다. 하지만 한화콘도는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코스까지 이동하는 데 도보로 최대 10분이 소요된다. 선수단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우리 집'처럼 편안하게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은 경기장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블루동에 선수단 숙소를 별도로 배정했다. 또 2개의 객실을 추가로 지정해 선수단 식당 및 휴게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식사 공간이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집밥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 끼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집밥 브랜드인 마스터키친의 최은영 쉐프가 직접 선수단의 식사를 챙긴다. 테스트이벤트 기간 동안 최은영 쉐프가 직접 현장에서 선수단의 영양과 의견을 두루 고려하여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또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에서는 최고 품질의 고기류와 과일류, 각 지역 특산물을 별도로 현장으로 매일 공급하여 선수단의 식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식사 공간과 더불어 주목받는 공간이 선수들의 휴식 공간이다. 휴게실 안에 리클라이너 4대를 배치하고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공간 등을 마련하여 선수들이 휴게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종석 트레이너가 상주하면서 선수들의 트레이닝과 마사지를 전담한다.

신동빈 회장은 대한스키협회 수장에 오른 후 100억원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첫 올림픽 메달획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메달포상금이 지원된다. 또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7000만원, 동메달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림픽에도 금메달 3억, 은메달 2억, 동메달 1억의 최고 포상금을 약속했다.

이번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월드컵에는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에이스 이상호(22·한국체대), 모글스키의 간판 최재우(23·한국체대), 그리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개구쟁이 국가대표 이광기(24·전라북도체육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구성된 에어리얼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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