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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5)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33)과 화촉을 밝힐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각)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하니언이 윌리엄스와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나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의 레디트 계정을 통해 오하니언이 무릎을 꿇고 청혼했으며 "Yes"라고 답했다며 오하니언의 청혼이 사실임을 공개했다. 오하니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윌리엄스가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윌리엄스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하니언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1999년 US오픈 우승으로 여자 테니스계의 새로운 여왕으로 등장한 윌리엄스는 20년 가까이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세계랭킹 1위를 올해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게 넘겨줬지만 윔블던 우승을 하면서 그랜드슬램 통산 22회 우승으로 역대 메이저대회 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5년 6월 스티브 허프먼과 함께 레디트을 설립한 오하니언은 인터넷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