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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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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국내 무대도 제압했다.
정영식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박강현(20·삼성생명)과의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4대1(10-12, 11-8, 11-3, 11-5, 11-8)로 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정영식은 2012년과 2014년 이후 세 번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정영식은 전날 열린 라이벌 김민석(24·KGC인삼공사)과의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4대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체력 부담이 컸다. 설상가상으로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박강현. 정영식은 지난해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0대4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정영식은 듀스 끝에 1세트를 10-12로 내줬다. 이를 악물었다. 정영식은 집중력을 발휘해 2세트를 11-8로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정영식은 이후 3~5세트를 내리 챙기며 정상에 우뚝 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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