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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이하 2016 폴란드 EIHC)로 한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지난 헝가리 EIHC 우승을 이끈 주축 공격수들이 제외됐고 권태안(하이원), 신상우, 안정현(이상 안양 한라),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내년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4월 세계선수권 등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대표팀 전력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새 얼굴' 발굴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헝가리 EIHC에 이어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가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된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 대신 박계훈(하이원)이 2년 만에 백지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16 폴란드 EIHC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일전이다. 백지선호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의 벽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10차례 공식 경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안컵)에서 10차례 맞붙어 모조리 졌다. 한국은 2013년 11월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친선 경기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지만 공식 경기로 볼 수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6 폴란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대표팀 명단
골키퍼(G)=박성제, 박계훈(이상 하이원)
수비스(D)=이돈구,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 김혁(하이원), 오현호(대명 킬러웨일즈), 조형곤(상무), 서영준(고려대)
공격수(F)=김원중, 박우상, 신상우, 신상훈, 안진휘, 안정현, 성우제(이상 안양 한라), 권태안, 신형윤(이상 하이원), 이영준, 박진규(이상 상무), 전정우(연세대),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