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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의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를 3위로 마치며 랭킹 포인트 11점을 더한 임은수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총점 20점을 획득했다. 11위로 아쉽게 6위까지 기회가 주어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확보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임은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다. 임은수는 경기가 끝난 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 때와 다르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실망감이 컸다"며 "앞으로 오늘처럼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때는 너무 잘했고, 오늘 공식연습에서도 컨디션이 좋았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자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며 "이번 시즌 두 차례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배웠다. 더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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