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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제7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가 분야별 성과를 확인 한 뒤 7일 막을 내렸다.
이번 조정위원회에서는 7개 동계종목 국제경기연맹(IF) 회장들도 참석해, 본회의와 여러 사이드미팅을 통해 종목별 테스트이벤트와 올림픽에 대한 준비상황을 듣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제7차 조정위원회에서는 베뉴 관리와 유산, 숙박과 수송 등 조직위의 추진 전략과 방안들에 대해 IOC와 국제경기연맹 등이 만족해했다"며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이제는 평창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올림픽, 문화와 평화올림픽을 실현해 세계가 깜짝 놀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조직위는 예비 올림픽인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모든 분야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이고, 성공적인 본 대회 개최를 위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와 IOC는 이번 조정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당초 이번 달로 예정됐던 평창올림픽 입장권 발매시기를 내년 2월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대회 개막 G-1년 즈음인 내년 2월이 입장권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우선은 다가오는 테스트이벤트에 집중하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동계시즌 동안에는 올림픽 동계 종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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