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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류한수, 그레코로만형 66kg 4강 좌절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8-16 23:38


한국 레슬링 대표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크레코로만형 66kg급 16강전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와 대결을 벌이고 있다. 2016.8.16/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I

류한수(28·삼성생명)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미그란 아르투니안(27·아르메니아)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8강에서 1대2로 패했다.

쉽지 않았다. 류한수는 1회전서 미그란에 2점을 먼저 허용했다. 0-2로 끌려갔다. 이후 고삐를 다잡은 류한수는 판을 뒤집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녹록지 않았다. 2회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점을 획득했다. 단 1점 차이. 그러나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16강에서 타마스 로린츠(30·헝가리)를 4대0으로 제압하고 8강 문턱을 밟은 류한수. 미그란에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 레슬링 대표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크레코로만형 66kg급 16강전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와 대결을 앞두고 손을 비비고 있다. 2016.8.16/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I
그 동안 대표팀 훈련 파트너였던 류한수다. 이번 대회는 그의 첫 올림픽 무대다. 하지만 단순한 '새내기'가 아니었다. 이미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류한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레슬링 사상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류한수의 도전은 아쉽게도 8강까지였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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