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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경기장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정영식과 이상수가 장지커, 쉬신과 3복식에서 만났다. 2세트를 내준 후 아쉬워하는 정영식과 이상수의 모습./2016.08.15/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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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에 초점을 맞춰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4강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이상수(26·16위·삼성생명)의 말이다.
주세혁(36·세계랭킹 14위·삼성생명)-이상수-정영식(24·12위·미래에셋대우)으로 구성된 남자탁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벌어진 2016년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단체 4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대3으로 졌다. 한국은 이제 동메달을 두고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과 스웨덴을 누르고 단체전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중국에 1~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정영식과 함께 복식 경기에 나섰던 이상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뒤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한국은 독일과 동메달을 두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이상수는 "빨리 잊겟다. 3~4위전에 포커스 맞춰서 메달 따도록 노력하겠다.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면 억울할 것 같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탁구의 책임감을 가지고 왔다. 여자팀은 아쉽게 끝났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남아있다. 자존심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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