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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펜싱 김지연이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펜싱 여자 단체 사브르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탈락한 가운데 아쉬운듯 점수판을 보며 퇴장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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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대표팀이 노골드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아쉬움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최고의 투혼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5~6위 결정전에서 45대41로 승리,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와의 8강에서 40대45로 패했던 한국은 프랑스와의 순위결정전에서 45대40으로 승리하면서 5~6위 결정전 출전권을 얻었다. 상대는 미국에 패한 뒤 멕시코를 꺾고 올라온 폴란드였다.
가장 먼저 피스트에 오른 김지연은 4-5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서지연과 윤지수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세 명이 두 바퀴를 돌아 6경기를 마쳤을 때도 점수는 24-30이었다.
먹구름이 꼈다. 5위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대반전을 일으킨 주인공은 윤지수였다. 28-35로 7점차 뒤진 상황에서 윤지수는 보그나 요즈비악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친 결과 12점을 따내고 2점밖에 잃지 않았다. 결국 40-37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무리는 김지연의 몫이었다. 윤지수에 이어 피스트에 오른 김지연이 점수를 지켜내면서 45대41로 경기를 끝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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