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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끌까지 최선" 여자에페 단체5∼6위전 진출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6-08-12 00:58


여자 펜싱 에페팀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에스토니아에게 패한 뒤 서로 손을 꼭 잡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국은 펜싱 여자 에페 단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펜싱 여자 에페대표팀이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끝까지 분투하고 있다.

신아람(30·계룡시청)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광주서구청) 최은숙(30·광주서구청)으로 이뤄진 여자 에페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단체전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대27로 석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 12일 새벽 벌어진 5∼8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5∼6위 결정 기회를 얻었다. 5∼8위 결정전에는 신아람 최인정 최은숙 등 3명이 나섰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의 결정전에서 8강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45대3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자펜싱 신아람 선수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펜싱 여자 이뻬 32강전 경기를 가지고 있다. 신아람은 연우크라이나 올레나 크리비츠카와 연장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 14-15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최은숙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최은숙은 상대 올레나 크리비츠카를 상대로 잇달아 찌르기에 성공하면서 15-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인정이 20-16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대미는 최은숙과 신아람이 장식했다. 30-28의 박빙 승부에서 다시 나온 최은숙은 5점을 내주는 대신 무려 10점을 쓸어담으며 40-33으로 크게 벌렸고, 마지막 주자 신아람도 4점차(5-1) 승리를 보태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미국과 5∼6위전을 치르고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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