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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펜싱 男에페 박경두, 노보스욜로브에 패해 32강 탈락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8-09 23:03


펜싱 남자 에페의 박경두가 2016년 리우올림픽 32강에서 탈락했다.

박경두는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가진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와의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32강전에서 10대12로 졌다.

1피리어드에 나선 박경두는 노보스욜로브에게 선제타를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동시타를 주고 받은 박경두는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다 두 번째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탐색전 끝에 1피리어드를 2-2로 마친 박경두는 내줬다. 다시 노보스욜로브에게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2피리어드 1분37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또 다시 노보스욜로브의 찌르기를 마가내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1분21초 시점에서 동시타를 주고 받은 박경두는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노보스욜로브의 방어를 뿌리치지 못하면서 2피리어드를 1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3피리어드에서 박경두는 2분16초를 남겨두고 노보스욜로브의 옆구리를 공략하면서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 차례 동시타를 주고 받은 뒤 1분54초전 노보스욜로브에게 또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박경두는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했지만 노보스욜로브는 1분30초와 1분17초에 각각 득점을 하면서 점수차는 6-9, 3점차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47초전 공격을 성공시킨 박경두는 25초전 또 다시 유효타를 적중시키면서 점수차를 1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9초전 성공시킨 공격은 노보스욜로브와의 동시타가 됐고, 3초전 공격성공으로 득점했으나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오히려 역습을 내줘 결국 2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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