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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톱모델 지젤 번천(36)이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당당한 워킹으로 전세계 스포츠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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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조국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일역을 담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전세계에서 온 빛나는 스타들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여기 모인 각각의 올림피언들이 다음 세대 어린이들의 올림픽을 향한 꿈의 길을 밝혀줄 것이라 믿는다'고 썼다. '오늘밤 내가 여지껏 걸었던 런웨이 중 가장 긴 런웨이를 걸어내려갈 때 나의 모든 사랑과 긍정의 힘을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무대에 서게 된 벅참과 설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내 조국의 역사적인 순간에 이렇게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오늘 이자리가 전세계를 친절과 감사,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열쇠가 되리라 믿는다.'
지젤 번천은 브라질이 배출한 세계 모델계의 슈퍼스타이자 레전드다. 14세에 모델이 된 후 빅토리아 시크릿, 디올, 불가리 등 유명 브랜드의 뮤즈를 섭렵했고, 보그 GQ 마리끌레르 등 세계적 잡지의 커버걸로 활동하다 지난해 4월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2009년 미식축구 스타 톰 브래디와 결혼, 아들 벤자민(5)과 딸 비비안(3)을 두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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