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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대들보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국제대회 2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1위 유연성-이용대는 지난 주 중국마스터스 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에 이어 국제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유연성-이용대는 중국그랑프리골드에서 올 시즌 국제대회 5번째 출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유연성-이용대의 5월 1일 결승 상대는 중국의 신생조 리준후이-류유청으로 세계 14위여서 2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다
유연성-이용대가 리우올림픽 랭킹 포인트 산정 마지막 대회인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달성하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금빛 분위기를 띄우는 데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날 준결승에 올랐던 다른 한국 선수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1위 장난-자오윤레이조는 다가오는 리우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세계 3위로 국내 최강인 고성현-김하나조는 그러나 이번에 패하면서 역대 맞대결 전적 3승7패로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혼합복식 준결승에 함께 출전한 신백철-채유정도 인도네시아의 톤토위 아마드-릴리아나 낫시르에 0대2(16-21, 13-21)로 완패했다.
이어 벌어진 한국 여자단식의 대들보 성지현도 중국의 리쉐루이에게 0대2(20-22, 11-21)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7위 성지현은 세계 3위 리쉐루이에 맞대결 1승12패가 됐다.
여자복식의 장예나-이소희는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다카하시에 마찬가지로 0대2(16-21, 19-21)로 물러났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