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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세계적인 명품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6'을 빛낼 출연진이 공개됐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인 은메달을 거머쥔 와그너는 이 대회를 통해 미국에 10년만의 여자 싱글 메달을 안기며 최고의 순간을 맛본 뒤 올댓스케이트를 다시 찾게 됐다. '의병장의 후손'으로도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한국계 데니스 텐은 지난해 사대륙선수권대회의 우승기쁨을 누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쇼를 하게 돼 목동링크와의 같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페어의 알리오나 사브첸코(32)는 새 파트너인 브루노 마소(27)와 호흡을 맞춘 지 2년만에 이번에 월드 포디움에 복귀, 감격 속에 올댓스케이트를 찾게 돼 뜻 깊은 무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빛나는 러시아의 기대주 엘레나 라디오노바(17), K-POP을 사랑하는 미샤 지(25·우즈베키스탄)를 비롯해 남녀 커플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호흡이 가슴을 뒤흔드는 아이스댄스팀으로는 2014년 월드 챔피언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이상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올댓스케이트에 출연하며 국내 피겨팬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공연에는 남자 싱글의 이준형(20)과 김진서(20),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스댄스팀인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여자 싱글 유망주인 안소현(15)까지 참여해 6월 얼음판을 다채롭게 수놓을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