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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의 샛별' 최다빈(수리고)이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박소연(단국대)도 쇼트프로그램을 통과했다.
하지만 최다빈은 강했다. '마마, 아임 어 빅 걸 나우(Mama I'm A Big Girl Now)'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다빈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한데 이어 플라이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아 가산점(GOE) 0.57점을 챙겼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0.20점을 감점 받은게 아쉬웠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를 완벽하게 처리한데 이어 스텝시퀀스를 레벨 3,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최다빈은 "4대륙에서 아쉬웠던 요소들을 잘 채워 만족스럽다. 점프가 연습했을 때처럼 나와 만족스러웠다. 스텝이나 스핀도 잘 됐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연습을 했던 요소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23번째로 연기한 박소연은 다소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박소연은 TES에서 27.04점, PCS 25.23점을 더해 총점 52.27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자신의 베스트 점수인 62.49점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