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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검객' 김지연(28· 익산시청)이 벨기에 신트니콜라스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의 해, '올림픽 디펜딩챔피언' 김지연의 부활은 의미있다. 김지연은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경쟁자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덤에 올랐다. 올시즌 초 골반 부상으로 국제대회에서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6월25일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이후 지난해 12월 보스턴그랑프리에서 5위, 지난 1월 말 아테네 월드컵에서 17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달만의 대회에서 김지연은 톱랭커들과 당차게 맞서며 기존의 경기력을 회복했다. 지난시즌 13위로 떨어졌던 랭킹을 8위로 끌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