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은 7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에서 이승호(수원시청)를 3대2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4강에서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임태혁은 결승에서 윤대호(안산시청)를 물리친 '한솥밥 동료' 이승호와 만났다. 첫째판, 밭다리가 걸리며 먼저 내줬지만, 둘째판을 배지기, 셋째판을 잡채기 기술로 승리하며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승호가 잡채기로 넷째판을 따내면서 2-2,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다섯째 판, 임태혁이 장기인 배지기로 다시 한번 이승호를 쓰러뜨리며 2년 연속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