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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호인 테니스연맹이 탄생했다.
연맹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 "약 30년 전 아파트 앞 테니스장에서 아내와 함께 처음 테니스를 접한 후 지속적으로 테니스 동호회에 참여하다보니 현재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 연맹이 테니스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을 포함한 국가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맹의 산파 역할을 맡았던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동호인들의 새로운 문화를 위한 한국동호인연맹의 역할이 막중하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동호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여전히 국내 테니스에 무분별한 경기 운영 및 동호인간의 심화된 경쟁으로 인해 상실된 테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도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동호인연맹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회 참가요강의 확립, 랭킹의 단일화를 추진해 동호인테니스의 역사적인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추후 대한민국의 테니스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간사 역할은 조직구성을 완료하기까지 정동윤 한국장애인테니스협회 이사가 맡아 회장을 보필하기로 했다. 임시 사무실을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 두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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