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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산하 한국동호인 테니스연맹 탄생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1-19 09:10


박세경 한국동호인 테니스연맹 초대회장(왼쪽)이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부터 축하를_받고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동호인 테니스연맹이 탄생했다.

연맹은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세경(세림세라폰 대표이사) 한국동호인연맹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박정관(위드팜 부회장), 김혁민(아이담DNC 대표), 선출된 15명의 이사들과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연맹의 세부적인 조직 관리와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연맹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 "약 30년 전 아파트 앞 테니스장에서 아내와 함께 처음 테니스를 접한 후 지속적으로 테니스 동호회에 참여하다보니 현재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 연맹이 테니스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을 포함한 국가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맹의 산파 역할을 맡았던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동호인들의 새로운 문화를 위한 한국동호인연맹의 역할이 막중하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동호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여전히 국내 테니스에 무분별한 경기 운영 및 동호인간의 심화된 경쟁으로 인해 상실된 테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도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동호인연맹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회 참가요강의 확립, 랭킹의 단일화를 추진해 동호인테니스의 역사적인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추후 대한민국의 테니스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연맹 이사진은 박 회장이 추천한 3명과 대한테니스협회, KATA, KATO, 단식테니스협회에서 각 3명씩을 추천해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무이사 체제로 연맹을 이끌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간사 역할은 조직구성을 완료하기까지 정동윤 한국장애인테니스협회 이사가 맡아 회장을 보필하기로 했다. 임시 사무실을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 두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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