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론다 로우지, 얼굴 가린채 초라한 귀국길

론다 로우지 귀국길. ⓒTopic/Splash News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넘쳐흐르던 자신만만함은 온데간데 없었다. 비참하게 침몰한 '격투기 여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스포츠매체 TMZ는 18일(한국 시각) '나는 내 얼굴이 부끄럽다'라는 제목으로 론다 로우지(28)의 초라한 귀국길 영상을 보도했다. TMZ스포츠는 "로우지는 홀리 홈에게 무너진 자신의 얼굴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우지는 검은색 후드티와 보라색 겉옷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들어섰다. 로우지는 홈과의 재대결, 자신의 재기 가능성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답했다. 남자친구 트래비스 브라운 등 스태프들이 그녀를 부축해 현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론다 로우지 귀국길. ⓒTopic/Splash News

로우지는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의 알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인 홈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처참한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최근 타이틀 방어전 6연속 KO승을 기록중이던 로우지는 계체량에서 홈과 신경전을 펼치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로우지는 복서 출신인 홈의 스텝과 펀치, 그리고 강력한 하이킥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로우지의 향후 재도전 여부는 현재로선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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