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FC 로우지 홈에 충격의 KO패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11-15 19:40


UFC 최고의 여성 파이터인 론다 로우지(미국)가 첫 패배를 당했다. 판정도 아닌 KO패다.

로우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알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여성 밴텀급(60.7kg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홀리 홈(미국)에게 2라운드 KO패로 타이틀을 내줬다.

로우지는 이전까지 MMA 12전 전승, UFC 6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해왔다. 특히 UFC에서는 판정까지 간적도 없었다. 그러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출신인 홈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로우지가 일찍 지쳤다. 로우지는 초반부터 접근전을 펼친 반면 홈은 외곽을 돌면서 잽과 스트레이트로 견제하며 달려드는 로우지를 견제했다. 방어없이 접근한 로우지는 홈에게 계속 펀치를 맞았고, 안면에 피를 보이기도 했다.

로우지가 1라운드 중반 테이크 다운을 했고 주무기인 암바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홈은 잘 피하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 2라운드에서는 로우지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홈은 계속 그를 몰아부쳤고, 제대로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는 로우지에게 홈이 헤드킥을 날렸고, 로우지는 그대로 쓰러졌다. 홈은 방심하지 않고 곧바로 달려들어 누워있는 로우지에게 펀치를 날렸고, 심판이 이내 경기를 중지시켜 홈의 승리가 결정됐다.

한편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예드제칙(폴란드)은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발레리 레투너(캐나다)를 5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남성 헤비급에선 마크 헌트(뉴질랜드)가 안토니오 실바(브라질)를 1라운드 3분41초만에 TKO승을 따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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