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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그랑프리, 누가 패권 잡을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07:20



그랑프리 전초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2015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이 22~23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올해 1회차부터 20회차까지 상위랭킹 12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2일 6명 2개조로 준결승을 펼치고, 준결승 2경기 각 1~3위 총 6명이 23일 결승전(14경주)을 갖는다. 우승자는 상금 1700만원, 준우승자에겐 1000만원, 3위에겐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김효년(41·2기)이다. 김효년은 지난 주 2승을 추가하며 25승으로 다승 단독선두다. 공동 2위 정민수(40·1기) 서화모(41·1기·이상 14승)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시즌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김효년의 성적을 유추해보면 최대 50승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독보적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김효년이 이번 이사장배까지 접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선규(37·4기)와 김민길(36·8기)이 유력한 경쟁자다.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어선규는 올해 대상경주, 그랑프리포인트(GPP) 쟁탈전에서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16경주 연속 3착 행진을 이어가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길은 올해 GPP쟁탈전 2연패를 기록하며 그랑프리포인트에서 180점을 획득, 김효년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다소 부진하나 큰 경기에 강한 '승부사 기질'이 번뜩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정 관계자는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에서 김민길에 두 번 모두 무릎을 꿇었던 김효년이 과연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사장배를 맞아 경정 측은 푸짐한 상품을 내걸었다. 이번 대회 기간 미사리 경정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23일 추첨을 통해 중형자동차 1대, 고급제습기 30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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