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독일인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가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전격 입단했다.
키 1m78 카스트로프는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우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독일 2부에서 각각 29경기와 27경기에 나섰고, 올시즌엔 17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엘베스베르크, 쾰른전 연속골로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스트로프의 귀화는 올해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난달 '홍명보호' 코치진이 유럽 순방 중에 뉘른베르크에서 카스트로프를 만나 귀화 및 대표팀 합류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분데스리가 5회, DFB포칼 3회, UEFA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 명문이다. '차붐' 차범근이 맹활약하던 1970년대 구단 최전성기를 누볐다. 분데스리가 우승 횟수는 바이에른 뮌헨(32회)에 이어 2위다. 베르티 포그츠, 귄터 네처, 유프 하인케스와 같은 전설을 배출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7위를 달리는 글라트바흐에는 일본 출신 후쿠다 시오, 이타쿠라 고가 몸담고 있다. 2023년부터 스위스 출신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