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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의 포스코에너지,종별탁구선수권 4년만의 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4-14 08:53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여자탁구의 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13일,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가 최종스코어 3대1로 삼성생명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1단식에 나선 유은총이 최효주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대3(11-9, 11-4, 5-11, 5-11, 6-11)으로 졌다. 제2단식에선 '스페인오픈 챔피언' 에이스 전지희가 나섰다. 삼성생명 루키 정유미를 3대(11-8, 16-14, 12-14, 11-7)로 꺾었다. 제3복식에선 전지희-유은총 에이스조가 나섰다. 정유미-최효주조를 상대로, 풀세트, 듀스 접전(11-7, 5-11, 11-6, 4-11, 12-10)을 펼친끝에 승리했다. 마무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정민의 몫이었다. 제4단식에 나선 최정민은 조유진을 상대로 첫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투혼의 플레이을 선보이며 3대2(7-11, 12-10, 8-11, 11-7, 11-6)로 역전승했다. 최종스코어 3대1,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에너지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창단 첫해인 2011년 단체전 우승 이후 4년만의 우승 쾌거를 일궈냈다. 쑤저우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서효원(렛츠런), 양하은(대한항공), 박영숙(렛츠런) 등 남녀 각 5명의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전지희, 유은총 등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않는 국가대표들의 전력손실이 없었던 포스코에너지의 힘은 강력했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 만난 삼성생명을 상대로 역전우승하며 사기 충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여자단식에서도 전지희, 최정민, 유은총이 1~3위를 휩쓸며 종별선수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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