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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고은(21·삼성전자)이 극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라톤 2번 출전에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염고은은 5일 열린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34분 41초를 기록하며 국내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5위를 차지했다.
염고은은 경기가 끝난 뒤 "목표했던 2시간35분 이내의 기록을 달성한 것이 가장 기쁘다. 훈련이 힘들 때도 있지만 마라톤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더욱 좋은 자신감도 생겼다"며 "선배인 김성은으로부터 훈련방법, 몸관리 등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가 된다면 세계무대에도 과감히 도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타고난 스피드와 주법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성장가능성이 아직 무궁하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한국 여자마라톤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릴 재목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