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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로스 아나스타스 감독(캐나다이 이끄는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막을 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5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27일 열렸던 4차전에서 네덜란드를 6대3으로 일축, 4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간 한국은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도 1피리어드 시작 3분 8초 만에 박민규(중동고)가 이제희(경기고)의 어시스트로 골 네트를 가르며 분위기 장악에 성공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46초 만에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았고 2분 8초에 안재인과 남희두(경기고)의 어시스트로 김병건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지만 12분 26초에 만회골을 허용하며 쫓겼다.
3-1의 리드를 줄곧 지켜나간 한국은 3피리어드 15분 34초에 도미니크 야로쉬가 엘보잉 반칙으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김병건이 파워 플레이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재인은 득점과 포인트 1위를 석권하며 팀 MVP에 선정됐고 5골-1어시스트를 올린 이주형(경기고)은 대회 베스트 포워드로 뽑혔다.
수문장 심현섭(경기고)은 4경기에 출전해 240분간 4골을 허용하고 98세이브를 기록, 경기당 실점률(1.00)과 세이브성공률(0.961)에서 모두 선두에 오르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베스트 골리상은 크로아티아의 루카 발렌치츠에게 돌아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