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루옌쉰(6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총상금 48만8225 달러) 톱 시드인 케빈 앤더슨(15위·남아공)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루옌쉰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앤더슨을 2대0(7-6<6>, 6-3)으로 물리쳤다. 루옌신은 이날 앤더슨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했다. 하지만 1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결국 앤더슨을 무너뜨렸다.
루옌신은 아시아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루옌쉰은 아드리안 만나리노(41위·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