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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양성…외신들도 관심집중
앞서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전 받았던 국제수영연맹(FINA)의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12월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대해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 선수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 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다. 현재 도핑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박태환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위 병원의 의사는 박태환 선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주었다"며 "그런데 당시에 박태환 선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팀지엠피는 위 병원이 왜 박태환 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였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며, 위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다. 전문의가, 그것도 아시안게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았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박태환 선수와 팀지엠피는 앞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함으로써, 박태환 선수에게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FINA는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면 검출된 금지 약물의 종류나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2∼4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FINA 반도핑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FINA 규정상 도핑 검사에 걸린 선수의 징계가 확정되면 샘플 추출 일자 이후에 획득한 메달, 랭킹 점수, 상품 등을 모두 무효로 하도록 한다. 최악의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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