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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코스트너, 남자친구 도핑 도와 자격정지 징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1-17 17:35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8·이탈리아)가 전 남자친구의 도핑을 도와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17일(한국시각) 코스트너에 대해 1년 4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코스트너는 전 남자친구 육상 경보 선수 알렉스 슈바처(31)의 도핑을 묵인한 것이 문제가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경보 50㎞ 금메달리스트인 슈바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 약물 검사에 적발돼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코스트너는 도핑을 방조했고, 조사관들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5차례 유럽 챔피언에 오른 코스트너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코스트너는 CONI의 결정에 불복,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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